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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r] 지도 밖으로 행군하면 개고생이다! 인도편. Doer 안영일의 여행기 무료 공개 강연회(발표자료: Prezi) Doer 안영일의 개고생 해외 여행담. 지난 2010년 11월 말.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37일간의 인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나. 힌두어를 배우자. 두울. 도시개발 및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자. 세엣. 볼리우드 영화에 출연하자.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좌충우돌 대사건들이 저의 몸과 입을 근질근질하게 합니다! 이에, 인도 여행기 무료 공개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일 시: (1회)2011년 1월 27일(목) 저녁 7시 반~ 저녁 8시 반, (2회) 동년동월 29일(토) 오전 11시 장 소: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3층 스튜디오 대 상: 기상천외한 개고생 여행담과 Prezi 활용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행기 강연 후, 발표자료 작업(Prezi.. 2011. 1. 15.
[Doer] 초특가! 마카오행 2월 6일(일) 아침 8시 무안국제공항 출발, 10일(목) 아침 7시 동공항 귀국. 15만원(TAX 별도) 하기 항공권은 판매가 마감되었습니다. 때문에, 더 이상 신청 받지 않습니다!! >. 2011. 1. 13.
[Doer] 밤 11시. 지독한 추위에 따라 자연스레 찾아온 한국인의 욕망. 라.면. 내가 아는 한, '낭만파에 속하는 어떤 한국인들(?)'은 특정 식품들에 대해서 단순 먹을 것 이상의 감정을 이입하기도 하는 것 같다. 비오는 날의 정령과 같은 존재, 막걸리와 파전. 희노애락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정신과 의사들의 최대 경쟁자, 소주. 어린시절 방과 후 발걸음을 바쁘게 하던 분식집의 대마왕, 떡볶이. 엄마와 함께 희희노닥거리며 처음 담아봤던 빨강 김치. 그리고 외로움과 추위를 달래주는 자취방의 수호신, 라.면. 그래. 나는 오늘 밤 11시. 바깥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이 혹한의 날씨를 핑계 삼아. 영혼처럼 방 안을 부유하는 그대의 연기와. 공복의 허기를 달래줄 그대의 부드러운 면빨과. 공허한 자취방 구석의 사운드를 후루룩짭짭 채워 줄 그대의 음성이. 그것들이 그리워. 그리워. 참지 .. 2011. 1. 10.
[Doer] 진정 밝은 해는 내 마음 속에서 떠오른다.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영감은 비록 영감으로 발음되기는 할지언정, 낡은 곳에서 공짜로 흘러 나오는 게 아니다. 영감은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에너지로부터 솟아 오른다. 아침 일찍 남산으로 뛰어 올라가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시야를 가리는 빌딩 숲 때문에, 만족할만한 일출 감상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결국, 7시 47분으로 예정되었던 일출을 기다리지 않고, 터.벅.터.벅.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몇년 전,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라는 책으로 유명해졌던 현각스님이라는 분이 있다. 그 분은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하는 동안, 물질적 진보와 일방 통행만을 추구하는 동기생들의 삶에 회의를 느껴 불가에 귀의했다. 하지만 산 속에서 도를 닦으며 깨달.. 201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