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er] 이별의 기간, 친구의 소개로 들은 노래. 이소라 - 제발
지환아. 송원아. 첫 날. 너희들 덕에 난 당당하고 편안하게 오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죽은 줄 알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깨어났다. 미소야. 둘 날. 너에게 신세를 한탄하며 신음을 토하던 그 곳에서, 난 그녀의 자취를 더듬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의 목소리가 유령처럼 선명하게 귓전을 울렸다. 난 한스러움에 떨며 잠들었다. 기동아. 셋 날. 넌 나를 안아주었다. 그녀의 향기가 묻어있지 않은 너였기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난 정신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애령아. 태경아. 바위야. 지은아. 희원아. 예은아. 요셉. 넷 날. 그녀를 처음 사귀던 시절 알게 된 너희를 만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난 다시 그녀의 마지막 향기를 좇을 수 있었다. 재용아. 다섯 날. 처음 그녀를 만나던 시절의..
201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