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버즈니(Buzzni)라는 사당역 근처의 작은 벤처 회사에서 업무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버즈니 영화 가이드 아이폰용: http://bit.ly/gLhWls
버즈니 영화 가이드 안드로이드용: http://bit.ly/dV3YZ3
이곳은 노매드 커넥션의 이경준 선배님을 통해 고벤처포럼의 고영하 회장님을 만난 프레지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노지훈님의 소개로...헥...헥....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3월 28일 국민대학교에서 프레지(Prezi) 강연을 하던 날 버즈니의 남상협 대표와 고영하 회장님이 강연장을 찾아 주셔서 강연 후 커피 한 잔을 했더랍니다 :-)
당시 버즈니라는 회사의 기술 설명-감성과 의견을 검색하는 기술-을 듣고 제 머리 속에 빅뱅이 터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어떤 빅뱅이었냐구요?
그 느낌은 마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등장한 고담시의 모든 시민들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눈 앞에 둔 것과 같았습니다.
한 개인과 조직이 갖기에는 너무나도 커다란 힘.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윤리적 암시.
저는 이 기술을 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만약 이 빅뱅의 느낌이 맞다면, 반드시 이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좋은 일에 써야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이에 당장 다음 날 아침 미팅을 제안했지요.
미팅 후, 서로를 더 알기위한 한 달의 시간을 추가로 제안했습니다.
제안 후 14일째.
저는 모든 방향에서 아직 가야할 길이 한참 남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최초에 겪었던 빅뱅의 감각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이미 제시하고 있는 가치의 구체적인 형태였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 적어도 그런 느낌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죠? ^.^
또한, 같은 이유로 저는 가슴이 설레입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꼬옥 쥐고 광활한 사막을 바라보고 있는 이 느낌.
도전에 대한 갈증과 강한 두려움이야말로 설레임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왜? 숫자로 측정되는 것들만 중요하게 생각할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치있는 일들이 발굴도 되지 못하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버즈니의 기술을 통해 제 삶의 오랜 질문들을 풀어볼만하다는 느낌도 여전히 살아 있구요. :-)
저는 아직 버즈니의 정식 멤버는 아니고, 미래도 알 수 없지만, 기존 멤버들이 만들어 놓은 서비스, '버즈니 영화가이드' 를 한 번 체험해 보시며 이들의 '의견 검색'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보아요!
선택의 길잡이(Guide your decision), 버즈니.
버즈니 영화 가이드 아이폰용: http://bit.ly/gLhWls
버즈니 영화 가이드 안드로이드용: http://bit.ly/dV3YZ3
버즈니 영화 가이드 안드로이드용: http://bit.ly/dV3YZ3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길을 걸어갑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단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디자인합니다'
철학적 디자이너, Doer 안영일(http://www.twitter.com/doer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