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7코스1 제주도 올레 7코스 외돌개 캠핑 제주 여행 중 간만에 아내와 걸쭉하게 술을 마셨다. 둘이 사이좋게 걸쭉하게 취해 정답게 숙소같은 숙소같지 않은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 숙소는 이름하야 외돌개. 올레 7코스 중간 지점. 하늘이 뻥뻥 뚫리고 바닥이 바위로 꽉꽉 찬 자연의 중심. 한마디로 그냥 쌩야외. 제주 곳곳에 폭설이 내린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는 부부사랑과 단합의 꽐라정신으로 텐트 치고 노숙하기로 결정했다. 별이 반짝반짝 아름다워 낭만 넘치는 밤이 되리라.. ...라는 생각은 잠시 막상 텐트 치려고 준비하다보니.. 앗차! 텐트 폴을 집에 두고 왔다.. 매운탕을 끓이려다보니.. 허얽! 사 온 가스가 우리 버너랑 호환이 안된다.. 열받아서 담배를 피우려고 했으나.. 꺼얽! 라이터가 없다.. (; ̄ェ ̄) 연속되는 어이없는 악재에 어이없어 배.. 2015.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