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팅에 참석한 한분이 "이제껏 초청해 본 특강 연사들은 모두 놀랄만한 이야기를 창조하며 살아오신 분들이지만 발표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즉각 그분의 말을 수정했다. "연사분들께 진정성이 있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의 문제로 진정성이 표현되지 않은 것이겠지요." 그랬더니 바로 인정하셨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 분이 무의식적으로 남긴 발언이 마음에 걸린다. 누군가가 진정성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그 컨텐츠로 강의를 하지만, 그 강의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왜 그럴까?
무대에 선 사람이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
스튜디어스의 아름다운 미소? 아나운서의 신뢰감 넘치는 목소리? 아이돌의 화려한 외모? 운동 선수 같은 건강한 신체? 전문 강사들의 숙련된 강연 스킬?
모두 충분한 해당 사항이 있고, 재능에 땀을 더해야 완성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진정성을 탐구하는 관점에서는 모두를 합해도 완전해 보이지는 않는다.
혹시, 그 모든 기술적인 요소들을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안면이 경직되어 미소가 지어지지 않아도.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나서 목소리가 카랑카랑해도. 외모가 화려하지 않아도. 키가 크지 않고, 섹시하지 않아도. 굳이 정장을 입지 않아도. 굳이 연습하지 않아도.
진정성을 빛내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은 무엇일까?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이 나의 비즈니스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디자인합니다.
Dream Challenge Group
Doer 안영일(http://www.facebook.com/doer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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