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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Doer] 분당중앙고등학교 강연 - 창조적 파괴에 대하여.

by Doer Ahn 2010. 4. 29.
어젠 분당중앙고등학교 학생 463명을 대상으로 1시간 45분 가량 강연을 했다. 

주제는 '창조적 파괴'
부제는 '? 라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파괴와 창조의 시작'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이 산적하게 마음 속에 남지만,

몇 몇 학생들과 나눈 개인적인 교감 덕인지,
강연내내 느꼈던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덕인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던 어떤 학생의 열정 덕인지,

마친 후 뿌듯함과 벅참이 호수처럼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오늘 아침 학생들 중 단 한 명이라도, 

무언가에 대해서 ? 라는 질문을 던지며 깨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있어서도, 
오늘 그 질문이 다시금 중요해지기를 바란다. 

나는 ? 이 자리에 있는가?




#
정자중학교에서 내 강연을 들었던 친구를 중앙고등학교에서 또 만나니,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한 번 더 만나면 세 번째니, 그 때는 정식으로 밥이라도 한 끼 사야지.


##
질의응답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

"떠드는 애들을 왜? 꾸짖지 않았나요?"

....매우 가벼운 질문이지만, 도덕적이고 또한 철학적인 질문이라...
난 내 부족함을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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