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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 다시 가고 싶다. 아이들과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 2016.08.10. 한길정보통신학교 앞에서 한길정보통신학교. 분명 강의하러 간 곳은 학교였는데, 넓은 주위를 둘러 2중으로 철조망이 쳐져있더라. 학교라서 학생들 만날 생각만하고 왔는데, 당도한 곳에서 높고 날카로우며 분단의 상징같은 철조망을 먼저 만나니 간담이 어스라해지고. 바로 몇 분전까지 오름 너머 오름이 병풍처럼 연출하는 제주 중산간 도로의 장관에 연신 감탄하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다른 세상에 다다른 것 같은 뜻밖의 충격에 주위를 빙빙 둘러 운전하며 한참 사색에 잠겼다. 학교 본관. 출입시 법무부 직원이 지문을 찍어 철창을 열어줘야 드나들 수 있었다. 복도 좌우로 천주교, 기독교, 불교 세 종교가 어떤 표어도 없이 교명만을 간판으로 걸어놓고 나란히 같은 양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6. 8. 11.
자유의 정리 : 인생의 점, 선, 면에 대하여 어느 날 페이스북 담벼락에 흐르는 지인의 글 중 캡처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전적 에세이로 출간한 의 한 페이지였는데,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장편소설을 쓸 경우, 하루에 200자 원고지 20매를 쓰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 좀 더 쓰고 싶더라도 20매 정도에서 딱 멈추고, 오늘은 뭔가 좀 잘 안되다 싶어도 어떻든 노력해서 20매까지는 씁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인 일을 할 때는 규칙성이 중요한 의미를 갖지 때문입니다. 쓸 수 있을 때는 그 기세를 몰아 많이 써버린다. 써지지 않을 때는 쉰다, 라는 것으로는 규칙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임카드를 찍듯이 하루에 거의 정확하게 20매를 씁니다. ... 소설가란 예술가란 예술가이기 이전에 자유인이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 2016. 6. 7.
천일동안 일상의 기록을 남기다 아내와 독서 캠핑을 떠났던 어느 날 ※ 자축할 일이다. 매일 일상 기록. 천일을 썼다.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은 그 천 번째 노트에 마침표를 찍은 날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 나 스스로 '그냥' 하고 싶어서 지속해온 일. 그냥 하다 보니 하지 않으면 뭔가 중요한 게 빠진 듯하여 하지아니할 수 없게 된 일. 그렇게 습관이 된 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행을 떠나나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나. 피곤하나 기분이 업업 붕뜨나. 그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천일동안 한 가지 반복을 지켜왔다. 반복이 반복되어 반복에 무덤해지며 별다른 신경을 쓰고 있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노트 개수가 999를 나타내고 있어 문득 어라?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노트 개수가 1,0.. 2016. 6. 6.
용인 자연휴양림 캠핑 2016. 04. 15. 집에서 뒹굴거리다 자연을 만나고 싶어 급히 떠난 캠핑 도착과 함께 일몰이 시작되고.. 아내와 전등 켜고 앉아 월남쌈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달빛 보며 멍 때리다.. 달빛 쏟아지는 캠핑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앉아좋은 책을 읽는 기분 새소리 선명하고바람소리 선연하며 새바람 소리 실어나르는 산공기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앉아좋은 책을 읽는 기분 아내는 조정래 작가님의 난 마스다 무네아키씨의 ※ 용인 자연휴양림예약 필수 031-336-0044https://www.yonginforest.net ※ 깊이있게 놀자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2016. 4. 17.